바이낸스 사용자, 전 세계 2억 명 돌파

바이낸스는 6월 8일 발표를 통해 전 세계 등록 사용자 수가 2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억 명을 돌파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이낸스는 사용자 수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었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텅은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이메일에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업계 관계자들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2억 명의 등록 사용자를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텅은 말했다.

텅은 2년여 만에 사용자 수가 1억 명에서 2억 명으로 두 배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진화하는 암호화폐 업계의 환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가 '얼리어답터' 단계에서 '초기 다수' 단계로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 인구의 더 많은 부분이 암호화폐의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정표는 단순히 바이낸스만의 승리가 아니며, 이는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탄탄한 성장과 성숙을 보여주는 신호이다"라고 그는 전했다.

바이낸스는 10억 명의 사용자 온보딩이라는 더욱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수를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전 세계 인구 8명 중 1명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이낸스는 특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규제 당국의 상당한 정치적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 내 약 5천만 명의 암호화폐 보유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기타 기관이 암호화폐 산업의 법적 측면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규제의 불확실성에 처해 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규제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최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앞으로 바이낸스는 금융 포용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앞으로 바이낸스는 금융 포용과 혁신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텅은 밝혔다. 바이낸스의 사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10억 명의 사용자를 향한 여정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며, 이 야심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과 우호적인 규제 여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