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인들이 나이지리아 정부가 '근거 없는' 범죄로 기소한 바이낸스 준법 책임자 티그란 감바리안을 송환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인질 문제 담당 부서에 도움을 요청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앤서니 블링컨 장관, 대통령 특사 로저 D. 카스텐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국 정치인들은 감바리안이 나이지리아 정부에 의해 '부당하게 구금'되었으며,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치인들은 "우리는 그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우려한다. 그의 안전과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너무 늦기 전에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금융 범죄 준법 책임자인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 정부의 초청을 받아 2월 26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바이낸스의 준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 번의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회의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면서 나이지리아 당국은 감바리안을 구금했다.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의 악명 높은 '쿠제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며, 말라리아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설 병원 치료 명령이 이행되지 않았다. 그는 5월 18일 보석이 거부되었으며, 이후 예정된 법정 출석에 실패했다. 재판이 다시 열렸을 때, 감바리안은 상태가 현저히 나빠졌고 결국 바닥에 쓰러졌다.
미국 정치인들은 감바리안이 나이지리아 당국과 무장 경비원 없이 법률 팀을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감바리안은 바이낸스에 합류하기 전에 연방 요원으로 근무했으며, 10년 동안 국세청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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