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입법회 의원으로부터 '홍콩의 정치인들이 웹3 산업을 매우 중시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홍콩 입법회 우제좡 의원은 '홍콩 암호화폐 새 시대' 주제의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현재 홍콩에서 적격 암호화폐 거래소는 단 2곳 뿐이다. 적격 거래소 수는 앞으로의 라이선스 신청 수에 달려있다"고 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줴장 의원은 "홍콩 정치인들은 웹3.0 산업을 매우 중시하고 있어 웹3.0,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홍콩 전망은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또 "홍콩 정부는 내년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규제책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은 미국의 규제가 급속도로 강화되면서 암호화폐 사업자들의 대체 사업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종사자들은 홍콩과 미국의 규제 온도차에 반사이익을 누리는 쪽은 홍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콩이 새로 제정한 암호화폐 관련 규칙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됐으며, 이는 미국이 암호화페 거래소에 대한 소송을 여럿 제기한 글로벌 환경과 관련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가 규제를 강화했고, 싱가포르를 소매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낙담시키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인도는 자산 등급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기 위한 세금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이유로 홍콩은 아시아권 나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관할권을 찾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