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549억9000만 달러…롱 우위 속 시장 반등 기대감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남은 계약 총량)은 549억9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이다.

오늘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3.20% 상승한 64만3080BTC(54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보면 기관 중심인 CME가 117억3000만 달러로 21.3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88억9000만 달러, OKX는 29억8000만 달러로 각각 16.19%, 5.42%를 점했다.

주요 코인 선물 시장에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확대된 반면, 알트코인은 축소세가 나타나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상승세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늘어난 점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이더리움 202억 달러 2.31%↓

솔라나 47억8000만 달러 0.84%↓

XRP 36억2000만 달러 0.31%↓

롱 포지션 개수를 숏 포지션 개수로 나눈 '비트코인 선물 롱/숏 비율'은 최근 24시간 동안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롱 포지션이 소폭 우세한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해당 비율은 시장 참여자들이 롱(상승 베팅)과 숏(하락 베팅)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보다 낮으면 숏 포지션 우위, 1보다 높으면 롱 포지션 우위를 의미한다.

현재 펀딩 비율이 양수를 유지하며 롱 포지션의 우위가 확인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2.44% 상승한 점과도 일치하는 흐름이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23.07% 상승한 106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바이낸스의 무기한 비트코인 선물(BTCUSDT) 거래량은 OI 대비 거래량 비율(OI/24h_거래량)이 0.3947로 나타나며, 현물 시장보다 활발한 파생상품 시장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이 나타난 점은 매수세가 우위에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단기적인 상방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0.0023%로, 양의 값을 기록하며 롱 포지션 강도가 소폭 우세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이다.

이더리움·솔라나·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0.005% 전후의 양의 펀딩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전반에 소폭의 상승 기대감이 형성된 모습이다. 특히 도지코인이 0.0072%로 상대적으로 높은 펀딩 비율을 보이며,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이 관찰된다.

알트코인 펀딩 비율

이더리움 0.0049%

솔라나 0.0059%

XRP 0.0058%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은 8344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은 463만 달러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4% 상승한 5만5355달러, 이더리움은 0.47% 오른 187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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