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4시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831만 달러가 청산되어 전체의 46.46%를 차지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610만 달러로 87.91%의 비중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053만 달러(26.7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925만 달러(87.88%)를 차지했다.
OKX는 약 645만 달러(16.3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7.14%였다. 게이트아이오와 HTX에서도 각각 243만 달러(6.15%)와 132만 달러(3.36%)의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7,228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총 2,21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4,540달러로 24시간 기준 1.83%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76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401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1,877달러로 24시간 기준 2.18%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4시간 동안 약 575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1,00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124.77달러로 1.06% 하락했다.
특이사항으로는 EOS가 24시간 기준 18.96%의 급등세를 보이며, 4시간 동안 136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 이는 롱 포지션 청산(11만 6천 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다.
또한 트럼프(TRUMP) 토큰도 주목할 만한데, 1.74%의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44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 동안 19만 달러의 롱 포지션도 청산되어 양방향의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1.40% 상승한 가운데 4시간 동안 23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함께 320만 달러의 청산이 24시간 기준으로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데이터는 시장 참여자들이 주로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을 많이 설정했으나, 일부 코인의 하락으로 인해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