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창시자 겸 후오비 고문인 저스틴 선은 홍콩의 암호화폐 허용이 중국 암호화폐 시장의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선은 1일(현지시간) 디크립트 인터뷰에서 "홍콩은 중국 관할권 중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했다"면서 "중국 암호화폐 시장이 큰 진전을 보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저스틴 선을 비롯한 중국계 인사들은 홍콩의 암호화폐 개방이 중국 전체의 암호화폐 작업을 위한 실험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어느 정도의 자치권이 있지만 중국이 법안에 대해 최종적인 통제권을 갖는다고 보고 있다.
중국이 2021년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 활동을 금지시켰지만 홍콩을 통해 간접적으로 암호화폐 접근을 허용했다는 주장이다.
저스틴 선은 "홍콩 암호화폐 정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중국 시민도 홍콩에 거주하기만 한다면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강력한 봉쇄 맟 단속 조치로, 글로벌 금융 및 핀테크 허브로서의 입지가 흔들린 홍콩은 개인 투자자가 대형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암호화폐 허브로의 도약을 구상하고 있다.
홍콩은 암호화폐 신규 지침을 발간하고 거래소 허가제를 도입했다. 이달 1일부터 당국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개인 투자자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당국은 허가 취득 예상 소요 기간인 18개월 동안 암호화폐 기업들이 사전에 고객 가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스틴 선이 고문을 맡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2일부터 홍콩 거주자 대상 가입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