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홍콩 개인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현물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홍콩 내 OKX 앱 사용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16종류의 주요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매매 방법으로는 홍콩 달러와 P2P거래, 애플페이, 비자·마스터카드 등을 통한 서드파티 서비스가 제시됐다.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내달 1일부터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시행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규제가 시행되면 개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지며 동시에 라이선스제가 도입돼 투자자 보호도 함께 이루어진다.
홍콩 정부가 정한 요건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구매 가능한 토큰은 갤럭시, 21 쉐어즈, 비트와이즈, 나스닥, 와이즈돔트리 등 5개 인덱스 중 최소 2개 인덱스에 게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 지난 12개월간 타 거래소 거래정지나 유의종목 지정 등 부정한 기록이 없어야 한다.
현재까지 OKX에 상장된 16가지 종목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카르다노와 폴리곤, 솔라나, 폴카닷, 유니스왑, 체인링크, 더샌드박스, 라이트코인, 아발란체, 엑시인피니티, 코스모스, 테더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에 관련된 보수적인 입장은 변함 없다.
홍콩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제하며 "가격 안정을 보장할 수 없거나 투자자들의 상환이 어려워질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