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소매 지출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주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뉴욕 연준 총재는 현재 통화 정책을 변경할 징후가 없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부의장 겸 뉴욕 연준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통화 정책 기조를 변경할 징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명분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 정책을 쉽게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CNBC에서 4월 소매판매 수치가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소비가 '양호한' 수준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서비스 부문의 기업들이 여전히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소비자 수요가 더 냉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기업들이 고객을 잃지 않고서는 가격을 계속 올릴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한 점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녀는 장기 기대치도 상승하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경제 신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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