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체가능토큰 '룬(Runes)'의 일일 신규 발행량이 최고 기록 대비 9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듄애널리틱스(@runes_is)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6일 동안 룬(Runes)의 신규 발행량은 일평균 250개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지난 13일 하루 발행된 룬은 157개로 지난달 최고치 대비 99% 줄었다"고 전했다.
'룬(Runes)'은 비트코인 NFT로 불리는 '오디널스' 창시자 '케이시 로다모어'가 비트코인 대체가능 토큰 표준 'BRC-20'의 대안으로 개발한 신규 토큰 표준이다. 역대 네 번째 반감기가 진행된 지난달 20일 출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6일~30일 사이 룬 일평균 엣칭(etching, 생성) 수량은 1만4700개를 넘었다. 지난달 26일에 2만3061개가 생성되며 일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관련 트랜잭션 및 수수료가 급증하면서 반감기 이후 절반이 된 '블록 보상' 수익을 보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다.
룬 출시 이후 약 24일 동안 비트코인에서 엣칭된 룬 수량은 누적 9만1200개이다. 같은 기간 채굴자에 지급된 트랜잭션 수수료는 총 450만 달러, 일평균 약 18만9000달러에 달했다.
현재는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달 13일 하루 157개의 룬이 생성됐으며 관련해 채굴자에 지급된 트랜잭션 수수료는 3835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신규 룬 엣칭 수는 급감했지만 여전히 이달 트랜잭션 규모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룬은 현재 매직에덴, OKX, 오디널스 월렛, 유니샛 등의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되고 있다. X(트위터) 계정 비트코인 올데이(Bitcoin allday)에 따르면 13일 기준 룬 일간 거래량은 314만 달러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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