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체인지(ICE)'의 암호화폐 수탁·거래 플랫폼 '백트(Bakkt)'가 작년 한 해 7억 8000만 달러의 총 매출을 기록했다.
백트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한 해 총 7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작년 한 해 5600만 달러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4월 '백트 크립토(이전 에이펙스 크립토)'를 인수하면서 암호화폐 서비스 총 수익이 상당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순손실은 2억2600만 달러로, 2022년 19억8990만 달러에서 손실폭을 89% 좁혔다.
운영비는 10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백트 크립토 인수에 따른 암호화폐 비용, 체결·청산·중개 수수료의 증가분이 반영됐다 .
명목 거래량은 19억74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업계 전반의 거래량 감소와 파트너 결제 앱 '위불 페이(Webull Pay)'의 이용자 활동 저하를 원인으로 꼽혔다.
백트는 2024년 연간 총 매출은 32억9200만 달러에서 51억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디 메인 백트 신임 CEO는 "2024년 고객 네트워크 확대, 제품군 확장, 신중한 비용 관리 등 효율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백트는 이달 초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경고를 받았다.
거래소는 "연속 30 거래일 동안 보통주 평균 종가가 주당 1달러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백트는 25일 기준 종가 0.54달러를 기록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