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Bakkt), NYSE 상장 폐지 위기

백트(Bakkt)는 ICE가 2/3를 소유한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주식 가격이 1주당 1달러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NYSE에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해 있다. 초기에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소매 고객을 유치하지 못하고 2021년에는 주가가 40달러에서 2024년에는 1달러 미만으로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CE)가 소유한 암호화폐 플랫폼인 백트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상장 폐지 가능성에 경고를 받았다. NYSE는 30일 연속 거래 기간 동안 평균 종가가 주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백트에 통보했다. 백트의 주식은 2024년 3월 12일 기준, 주당 평균 0.5978달러에 마감되어 시가총액이 8천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2021년 10월 주당 40달러에 달했던 전성기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백트는 처음에는 전통 금융이 암호화폐와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 출시되어 기관에 비트코인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매 고객을 유치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은 관심을 끌지 못했고, 결국 백트는 작년에 소매 사업을 포기했다. Bakkt의 창립 CEO인 켈리 로플러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잠시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백트의 어려움은 암호화폐 업계의 광범위한 문제를 반영한다. 전통적인 금융과 디지털 자산 공간을 연결하는 것의 복잡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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