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사업을 이끌 새 수장들을 임명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백트는 전 수석제품책임자 마이크 블랜디나(Mike Blandina)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전 수석운영책임자 아담 화이트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마이크 블랜디나는 지난 4월 백트에 합류했다. 페이팔 출신의 결제 기술 전문가이며, 구글에서 월렛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의 초창기 멤버로 암호화폐 업계 베테랑인 아담 화이트는 작년 10월부터 백트에서 일해왔다.
마이크 블랜디나는 최근 조지아 상원의원이 된 켈리 뢰플러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켈리 뢰플러는 백트가 정식 공개된 작년 8월부터 수장을 지내며 미국 최초의 실물 인도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이끌어냈다.
이달초에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로 하는 옵션 상품을 출시하고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현금 결제 비트코인 선물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켈리 뢰플러는 내년 1월 1일 상원의원으로 취임, 은퇴하는 조니 아이잭슨 의원의 공석을 채우게 된다. 암호화폐 업체 경영진 최초로 미국 상원의회에 입성했다.
신임 CEO 블랜디나는 비트코인 소액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인 소비자 대면 리테일 앱 출시 등, 백트의 사업 확장을 감독하게 된다.
백트의 비트코인 보관소(warehouse)도 사업을 더욱 확대해갈 예정이다. 최근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을 고객사로 유치, 새 비트코인 펀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