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시카고 미국 검찰이 불법 자금 약 140만 달러 상당의 테더를 압류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자금을 회수하는 작업은 미국 법무부(DOJ)와 연방수사국(FBI)이 주도했으며, USDT 발행사 테더의 도움을 받았다.
테더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국 정부가 기술 사기와 연관된 불법 자금 140만 달러 상당 USDT를 압류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더는 "사용자를 보호하고 불법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하며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세계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자금은 주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피싱을 통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컴퓨터의 팝업 광고를 통해 기기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거짓 주장으로 유인됐다. 그런 다음 연락할 수 있는 가짜 고객 지원 번호가 제공됐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은행 계좌가 유출됐다며 지원 담당자를 사칭한 다른 사기꾼에게 연결하는 수법이다.
미국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미국이 호스팅되지 않은 암호화폐 지갑에서 USDT를 회수한 첫 사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한 수사는 진행 중으로 자금 회수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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