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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FOMC D-1...美 연준, '긴축 편향' 문구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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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4.01.31 (수)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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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과 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국 통화정책 향방을 나타낼 연준 성명서 변화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CNBC는 "FOMC는 성명서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를 2%로 되돌리는 데 적절한 추가적인 정책 강화 범위를 결정할 때(In determining the extent of any additional policy firming that may be appropriate to return inflation to 2 percent over time)'라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2022년 말부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문구를 통해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매체는 "해당 문구를 삭제한다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고, 문구를 그대로 유지하면 향후 방향을 확신할 수 없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6개월, 3개월 물가 측청치가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강력한 긴축 의향을 시사하는 매파적인 문구가 불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도이치은행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매튜 루제티는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연준 관계자는 없었으며 금리인하 논의를 시작했다고 들었다"면서 "(문구 삭제를 통해) 명시적인 긴축 편향성을 제거하는 것은 금리인하 시기를 더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통화 책임자를 지낸 빌 잉글리시 예일대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연준이 원하는 것은 많은 선택권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현재 '적절한 정책 입장을 결정한다'와 같이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표현은 금리인하보다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을 가지는데 연준 인사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면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더 준비된 상태이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번 금리를 인상했으며 이후 금리동결 상태를 유지했다. 이 기간 물가가 크게 개선돼 통화당국 목표치에서 멀지 않은 수준까지 도달했고 시장은 이제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5.25-5.5%로, 역사적으로 볼 때 제한적인 수준이며 물가 하락과 실질금리 상승을 감안하면 더욱 제한적인 상태다. 연준이 선호하는 미국 상무부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따른 실질금리는 2.4%로 나타나고 있으며 연준 인사들은 장기채 실질금리가 0.5%에 가까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은 개별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처음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도표는 연준이 연내 3번 금리를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시장은 올해 3월 금리인하를 90% 넘게 확신했지만 이후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는 아직 이르다며 진화에 나섰고 현재 시장 확신은 42.8%까지 반감됐다.

점도표가 발표된 지난 12월 회의와 달리 이번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파악하기가 더 어려운 만큼 시장은 성명서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통화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도 과잉 긴축 상황을 우려하고 있어 시장 급등이나 급락을 촉발하는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이치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을 개방하면서도 시장이 이미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개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과 3월 FOMC 회의 사이에 특히 많은 물가 데이터를 얻게 될 것이며 해당 데이터가 향후 회의 결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과 금리인하 방식에 대해 전문가들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29일 일일 시장 보고서에서 "연준은 1980년대부터 경기침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적이 없다"면서 "이에 과도한 투자자 자신감은 1987년 주식 시장 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은 FOMC 성명에서 때지난 금리인상 편향성을 제거하고 3월 인하와 연내 총 5번의 금리인하를 위한 무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봤다.

은행 전문가들은 "연준이 '물가가 FOMC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12월 의사록 문구를 차용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들은 "제한적인 정책 입장이라는 표현은 현재 연준이 지금 하고 있는 금리동결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표현 변화가 FOMC에 금리인하 여지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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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2.07 14:58:14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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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2.05 18:15:05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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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4.02.02 08:10:07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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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

2024.02.01 10:10:18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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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왕

2024.02.01 09:18:27

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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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당

2024.02.01 08:44:3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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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4.02.01 08:43:58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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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4.02.01 07:26:1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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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poke82

2024.02.01 06:49:03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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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조

2024.02.01 04:06: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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