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시장이 3개월 만에 200억 달러의 성장세를 보이며 570억 달러를 돌파했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총 토큰 가치는 576억99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디파이 총예치액(TVL)은 작년 10월 말 370억 달러에서 3개월 동안 54% 이상 급증했다. 지난 11일에는 600억 달러선을 터치했다.
디파이 TVL의 57.3%는 이더리움에 예치돼 있다. 이중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가 40.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리도는 전월 대비 12% 증가한 232억 달러를 기록하며 TVL 기준 최대 프로토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대 프로토콜은 메이커(Maker)는 전월 대비 0.96% 줄어든 8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에이브(AAVE)는 전월 대비 11% 증가한 71억 달러, 저스트렌드(JustLend)는 전월 대비 8% 줄어든 60억 달러로 3~4위에 올랐다. 유니스왑(Uniswap)은 전월 대비 79% 급증한 43억 달러로, 상위 5개 프로토콜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블록체인별로 보면 이더리움 TVL은 전체의 57.3%에 해당하는 331억 달러로, 디파이 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트론은 78억6000만 달러로 두 번째로 큰 디파이 체인이다. 이어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아비트럼, 솔라나가 각각 35억, 26억, 14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중 솔라나는 TVL이 33% 증가하며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전월 대비 9%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트론은 한 달 동안 6%의 TVL 감소를 경험했다. 상위 5개 체인 외에 수이(69%), 펄스체인(170%), 만타(686%), 앱토스(53%)가 두드러진 TVL 성장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