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Palau)가 XRP 원장 기반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범 프로그램 2단계에 돌입했다.
15일(현지시간) 팔라우 재무부에 사이버 보안 자문을 제공하는 제이 헌터 앤슨은 트위터(X)를 통해 "팔라우 재무부가 '팔라우 스테이블 코인(PSC)' 프로그램의 2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업에 대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국가가 혁신과 금융 현대화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PSC 2단계에서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접근성 및 이용자 참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 헌터 앤슨은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리플의 탄소 중립 CBDC 플랫폼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케팅 및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웰페어 리플 CBDC 전략 자문가는 PSC가 오프라인 거래 지원, 수수료 절감, 환경 문제 개선 등의 강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팔라우는 인구 1만8000명의 국가로, 300여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 중앙은행 없이 미국 달러(USD)를 공식 통화로 사용한다.
이달 7일 팔라우 당국은 지난 3개월 간 진행된 PSC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공무원 168명이 프로그램 참여 매장에서 PSC 결제를 경험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 QR코드를 스캔하는 간편한 결제 방식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