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강세장 지속을 예상하며 비트코인이 내년 4월 6만3140달러, 내년 말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매트릭스포트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 같은 가격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지정학적, 통화적, 거시경제적 맥락을 설명하면서 다섯 번째 비트코인 강세장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58%가 빠진 2014년 약세장 이후 3년의 강세장이 이어졌고, 72%가 빠진 2018년 약세장 이후 다시 3년의 강세장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주기 분석에 따르면 65% 하락한 2022년 약세장 이후 3년 동안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첫 해가 123%가 급등한 2023년"이라고 진단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해는 2012년(186%), 2016년(126%), 2020년(297%)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굴자들이 반감기 이전에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200% 상승한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물가 및 거시경제적 환경 역시 암호화폐에 강력한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다시 물가가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대립 상황과 결합해 이처럼 건강한 통화 지원은 2024년 비트코인을 새로운 최고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8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1.18% 오른 3만99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