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자산운용사 '판도 애셋(Pando Asset)'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29일(현지시간) 판도 애셋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판도 애셋 현물 비트코인 신탁(Pando Asset Spot Bitcoin Trust)' 출시를 위한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신탁 자산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에 보관된다. 신탁 관리기관은 뉴욕멜론은행이다.
판도는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에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작업에 뛰어든 '13번째 잠재 발행사'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찍이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을 형성했던 유럽 자산운용사들이 속속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브라질, 네덜란드 등은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채권(ETP)'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모두 허용하고 있다.
판도 애셋은 현재 SIX 스위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ETP ▲이더리움 ETP ▲암호화폐 6종(BTC·ETH·BNB·ADA·SOL·DOT) 기반 ETP를 제공 중이다.
최근 '21셰어스'도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와 손잡고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들은 내년 1월 10일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을 90%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