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중심의 규제 거래 시장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미결제약정 명목가치 기준 2위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로 올라섰다고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CME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 점유율 순위가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명목가치는 약 35억4000만 달러(4조7840억원)로, 전체 시장 22.68%를 차지하고 있다.
미결제약정 명목가치는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태의 선물 계약에 잠긴 달러 가치를 가리킨다.
바이낸스는 시장 점유율 24.55%로, CME를 소폭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결제약정 명목가치는 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CME 선물 미결제약정은 사상 처음 10만 BTC 기록을 돌파하며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의 CME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CME 순위 상승에 대해 매체는 "2020-2021년 강세 시장 초입을 연상시킨다"면서 기관 주도의 반등 신호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현물 ETF 낙관론 속에 월간 27% 상승한 3만4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로 하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선물 ETF의 거래량도 지난주 420% 증가한 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