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전문 투자자용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미국 이외 국가에서 개인 고객 대상의 무기한 선물 계약을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4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며 결제는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루어진다.
코인베이스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표준평가확인을 통해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미국 외 지역 개인 투자자들만 가능하다.
어드밴스트 플랫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계약에 대해서는 최대 5배의 레버리지, 리플 계약은 최대 3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추후 순차적인 종목 추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미국 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코인베이스는 미국 외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글로벌 선물 시장이 전체 암호하폐 시장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만큼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규제 명확성을 요구하며 미국 이외 국가에서의 사업 의지를 수차례 표출해왔다. 특히 유럽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언급해왔다.
이에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인 라울 팔 리얼비전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가 프랑스 파리로 본사를 옮길 가능성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주장은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감시공유계약을 체결하기 전 이야기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SEC에 비트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전통금융기관들의 감시공유계약 파트너로 선정된 상태다. SEC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올해 5월에 코인베이스 인터네셔널 선물 거래소를 출범시켰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버뮤타 통화청(BMA)로부터 미국 외 지역의 적격 소매 고객에게 무기한 선물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규제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