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전통금융기업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사들은 아크인베스트와 반에크 등 총 열 세 곳으로 현재 이해관계자 여론 수렴 단계를 거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일과 7일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승인이 떨어질 경우 10월 중 시장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선물 ETF의 10월 승인은 이미 지난주부터 수차례 언급되어왔다.
현지 소식통들은 "SEC가 이더리움 선물 계약 기반 ETF를 반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신청건이 승인될 것을 암시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발키리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ETF의 승인일을 10월 3~4일, 볼러틸리티 셰어스가 신청한 건은 10월 12일 승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증권 당국은 지난 2021년 말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초로 하는 ETF 출시만 허용한 상태다. 반려 이유로는 시장 조작 및 사기 위험, 가격 변동성 등이 제시되어왔다.
한편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K33 리서치 업체는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기점으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폭이 비트코인보다 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베틀 룬데 K33 수석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강한 매수세를 보일 수 있다"며 "2년 전 비트코인도 첫번째 선물 ETF 출시 당시 3주간 60% 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1595달러(한화 약 212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