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성공적인 블록체인 표본'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지목했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성공적인 네트워크 효과와 개발자 기반을 확보한 우수 블록체인 사례"라고 평했다.
자산운용사는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유능한 개발자를 유치하고, 핵심 이용자 기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해당 측면에서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상당히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성공적이고 유망한 무언가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한 프로젝트는 적합한 인재 확보와 이용자 기반 유지를 통해 이 같은 성공을 이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대규모 개발자군을 모으고,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 네트워크를 이룬 프로젝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우수 사례"라면서 "바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분명 투자자를 위해 상당히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피델리티는 알트코인 투자자의 경우 단일 자산이 아니라 여러 코인에 조금씩 투자해, 규모와 복잡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더 많은 선택권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간 경쟁이 심화되고 실패 가능성도 더 높아지기 때문에 알트코인 투자는 일종의 벤처 투자 개념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델리티는 알트코인 투자 방식이 비트코인 집중 투자자의 단순한 접근 방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도 밝혔다. 자산운용사는 "일반적으로 특정 프로젝트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다수의 프로젝트에 적은 비중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복잡성이 커지고, 이를 다루기 위해 능동적인 운용 솔루션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오른 1562.25달러, 솔라나는 2.23% 내린 2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