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親)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이 리플(XRP)의 사업확장에 타격을 줬다"고 지난 3일 비판했다.
존 디튼 변호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페이 이미지를 공유하며 SEC와의 소송이 리플의 결제 토큰으로의 활용에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원래 비트페이는 결제 가능 토큰에 리플이 포함돼 있었지만, SEC와의 소송이 장기화되자 비트페이 미국에서 리플을 빼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도지코인은 '농담'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냐"며 "이와 달리 진짜 '결제'를 위해 만들어진 리플은 결제 가능 토큰 목록에서 빠지고, 도지코인은 남아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그가 업로드한 비트페이 결제 홈페이지 '암호화폐 결제란'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과 라이트코인, 시바이누 등이 있지만 리플은 없는 상태다.
그는 리플과 관련해 연방대법원이 SEC의 권한을 좀 더 축소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상태다.
한편 리플랩스는 미국 벙원 측에 지난 1일 SEC의 항소 신청 거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EC는 오는 8일까지 해당 서류에 대한 반론 답변을 제출 예정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은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0.503달러(한화 약 663.46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