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미국 법인 '바이낸스US'가 문페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달러 입출금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US는 최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손쉬운 암호화폐 매매를 지원하기 위해 문페이의 USDT 기반 달러 온램프(on-ramp, 법정화폐→암호화폐 환전)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암호화폐 전용 거래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동안에도 고객이 암호화폐 세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결제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US 고객은 체크·신용 카드,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을 통해 손쉽게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매입하고, 이를 사용해 바이낸스US에 상장된 15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즉시 매매할 수 있다.
문페이는 "온램프와 오프램프(off-ramp, 암호화폐→법정화폐 환전)를 모두 지원한다"면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해, 미국 은행 계좌로 입금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페이는 여러 파트너와 거래소를 지원하며 모든 고객 대상 엄격한 신원확인절차(KYC)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U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소 이후 은행 협력 관계가 차단되면서 한 달 넘게 달러 입출금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SEC는 지난 6월 미등록 증권 취급, 미국 고객 지원, 고객 자금 오용 등의 혐의로 바이낸스, 바이낸스US, 창펑 자오 CEO를 기소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올해 3월 바이낸스를 미등록 상품 제공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