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웹3 기업 델피너스랩 220만 달러 투자 발표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측이 델피너스랩에 대한 투자 소식을 21일 발표했다.

전날 밤 바이낸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델피너스랩은 SDK를 지원하는 최초의 오픈소스 영지식웹어셈블리(zkWASM·와즘) 가상 시스템을 구현한 인프라 공급사"라는 설명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웹3 기업 델피너스랩은 바이낸스랩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와즘'으로 불리는 웹 어셈블리는 프로그래밍 언어 코드를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시키는 가상 머신으로 웹2와 웹3의 연결고리로 여겨진다.

웹2 프로그래밍 언어와 웹3 언어가 다른 가운데 웹3가 각광받기 시작하며 기존 웹3 언어로 알려진 솔리디티나 EVM과 웹2 언어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개발자의 수요가 높아졌지만, 이를 모두 알고 있는 개발 인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와즘은 2017년 구글과 모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됐다.

신카 가오 델피너스랩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웹2의 강력함과 웹3의 탈중앙성을 결합한 웹3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s)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현재는 영지식와즘 허브를 통해 개발자가 와즘 지원 앱을 쉽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랩의 투자 금액은 220만 달러(한화 약 29억44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자금은 향후 델피너스랩의 생태계 확장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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