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대만에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준수를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11일(현지시각) 바이낸스는 지난 5월 '바이낸스 인터내셔널 리미티드 대만 지점'(세이셸)이라는 현지 법인을 대만 당국에 등록했다.
해당 라이선스는 대만 당국이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대상으로 만든 유일한 가상자산 관련 규정이다. 앞서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는 지난 3월 암호화폐 산업을 감독하는 주요 규제 기관으로 지정됐다.
FSC는 다음달 말까지 가상자 거래 및 결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에서 2개 운영 허가를 확보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엘살바도르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Reserva)에서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업체(BSP) 허가를, 엘살바도르 국가디지털 자산위원회에서 비임시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업체(DASP)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중남미 지역을 총괄하는 다니엘 아코스타는 "이번 허가를 통해 엘살바도르 고객 맞춤 옵션을 포함해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