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엘살바도르에서 2개 운영 허가를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엘살바도르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Reserva)에서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업체(BSP) 허가를, 엘살바도르국가디지털자산위원회에서 비임시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업체(DASP)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중남미 지역을 총괄하는 다니엘 아코스타는 "이번 허가를 통해 엘살바도르 고객 맞춤 옵션을 포함해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고, 이를 수용하기 위한 규제 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디지털 증권 규제 법안을 통과시켜 비트코인 담보 채권 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규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낸스는 전 세계 시장에서 합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거래소는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두바이 등 18개 시장에서 허가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