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압력(pressure)들이 바이낸스의 팀워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창펑자오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그 동안 종종 질문 받아왔던 끈끈한(타이트한) 팀을 만드는 작은 비밀을 공개한다"며 "이 비결은 저녁식사나 코칭 연습, 멘토, 영감을 주는 지도자들의 연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요소들도 물론 도움이 되긴 하지만 외부의 압력(external pressure)이 가장 결정적"이라며 "공동의 적과 싸우는 것이야말로 팀 내부의 결속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외압이야말로 구성원 간의 신뢰와 동맹, 탄력성, 신뢰 등을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낸스가 항상 끈끈한 팀워크를 보일 수 있는 요인은 우리가 항상 외압과 가짜뉴스(FUD·퍼드)에 시달리기 때문"이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리를 지지하도록 만들고, 우리로 하여금 진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목표로는 "전 세계 사람들의 돈과 자유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낸스는 "팀에 지원할 수 있냐"는 트윗 등에도 공식 고객지원 계정이 채용 정보 링크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의 이런 행보는 유럽 내 시장 확장 어려움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압력 등에 대항하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해석된다.
한편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여러 외부 요인으로 연초 72%에서 58%로 급감하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