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가 국내 암호화폐 취급 목록에 BNB와 알고랜드(ALGO)를 추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BNB와 ALGO는 1일부터 바로 바이낸스 재팬에서 취급이 시작된다. 비트플라이어와 코인체크 등 다른 거래소에서도 순차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바이낸스 재팬이 공개한 거래 지원 종목에는 이미 포함되어 있다.
앞서 바이낸스 재팬은 이날 오후 거래소 출범 소식과 함께 거래 지원 종목이 34개에 달한다는 점을 공개한 바 있다. 일본 거래소로서는 최대치다.
현지에서는 바이낸스 글로벌 유저들의 일본 법인 이전 및 운영을 위해 꼼꼼히 준비해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바이낸스 측 역시 "일본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오랜 기간의 숙고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BNB는는 JVCEA의 소식이 밝혀지며 가격이 소폭 올랐다.
ALGO는 이미 비트뱅크 일본 거래소에 상장이 되어 있어 가격에 큰 변동이 없으며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세다.
현재 BNB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거래일 대비 2.76% 오른 244.60달러(한화 약 31만4800원)에 거래중이다. ALGO는 같은 기간 대비 2.01% 내린 0.1085달러(한화 약 14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ALGO는 해당 소식이 발표된 후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횡보중이다.
한편 JVCEA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단체로 상장 규제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
금융청과 소통을 통해 규제 제정에 임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청이 보수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경우가 강하다면 JVCEA는 일반적으로 그린리스트 제도 등을 도입하며 개방·완화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