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대기업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및 결제 기업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협력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마스터카드는 17일(현지시간) CBDC의 강점과 한계, 적절한 구현 방안을 이해하기 위한 'CBDC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CBDC 혁신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파트너사는 ▲리플 ▲컨센시스 ▲플루언시 ▲아이데미아 ▲컨설트 하이퍼리온 ▲기제케 앤 데브린트 ▲파이어블록이다.
마스터카드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발행, 보안, 프라이버시, 상호운용성 등 CBDC 관련 과제들을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 파트너사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CBDC 개발에 기여해온 기업들이다.
리플은 CBDC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파이어블록은 기관 수탁업체로서 CBDC 작업을 진행해왔다.
컨센시스는 다수의 CBDC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플루언시는 다중 CBDC 및 토큰화 자산 솔루션 제공업체로, CBDC 간 상호운용성 개발에 전문화돼 있다.
기제케 앤 데브린트 자체 CBDC 솔루션을 보유하며 가나, 태국 CBDC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아이데미아는 프라이버시 강화 오프라인 결제 기업이며, 컨설트 하이퍼리온은 디지털 신원 컨설팅 기업으로, 오프라인 결제와 관련해 중앙은행과 협력했다.
마스터카드는 CBDC와 관련해 국제결제은행,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한 여러 중앙은행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CBDC 발행과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 93%가 CBDC 관련 작업에 참여 중이다. 4개 중앙은행은 이미 소매 CBDC를 유통하고 있다.
BIS는 10년 내 24개 CBDC 유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 60%는 단기간 내 일상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CBDC를 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