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름을 명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내년 출시 예정인 브라질 CBDC의 이름이 DREX로 결정됐다.
DREX는 파일럿 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발행된다.
도매용 DREX에는 분산 원장 기술이 적용되며, 은행 간 거래에 사용되며, 소매용 CBDC는 토큰화된 은행 예금으로 쓰인다.
또한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 하반기 가상자산 규제에 관한 공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규제를 시행하기 전 업계 관계자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암호화폐 기업들은 최소 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과 관련된 위험을 제한하고, 투자자가 적절한 정보 없이 이같은 자산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알려졌다.
접근 제어 기능은 중앙은행과 기타 책임 기관이 시스템 내 모든 주소에서 CBDC 토큰을 발행·소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기능이다.
이를 분석한 개발자들은 관련 권한을 가진 기관이 ▲개인 지갑 비활성화 및 해제 ▲자금 동결 및 해제 ▲자금 이동 ▲출금 및 송금 일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테스트 버전의 CBDC에 이러한 기능이 포함됐음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