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가 7월 한 달 동안 1만명의 신규 스테이커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리도는 7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1만명이 넘는 신규 스테이커가 리도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대비 50% 이상 많은 수"라면서 "현재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채택과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리도는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LSD) 프로토콜이다. 리도에 이더리움을 예치하여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더리움 검증 활동에 참여하고 관련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동일한 가치의 파생 토큰 '스테이킹 이더(Staked ether, stETH)'를 받아 디파이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7월 한 때 리도의 총예치금(TVL)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는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면서 146억 달러(한화 약 19조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디파이 시장 점유율은 전월 대비 8.49% 줄었지만 여전히 36.54%의 시장을 차지하며 TVL 기준 최대 디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도는 보고서에서 "올초 출금 기능이 활성화됐지만 매월 지속적인 대규모 순유입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달 스테이킹 이더리움이 800만개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리도를 통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807만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리도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799만7296 ETH(146억5469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스테이킹 이더리움을 보유한 고유 주소 수는 직전월 대비 9.26% 증가한 25만5364개, 고유 스테이커 수는 6.66% 증가한 16만6970명을 기록했다.
디파이 생태계 내 스테이킹 이더리움은 전월 대비 2.88% 감소한 290만 달러 상당이다.
커브 파이낸스 해킹의 여파로 유동성 풀 물량은 53% 줄었고, 대출 풀 물량은 3.63% 증가했다.
지난달 레이어2의 랩트스테이크 이더리움 수요도 증가했다.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브리지는 각각 16%, 10%의 wstETH 예치량 증가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