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반등한 가운데, '리도 스테이크 이더리움 토큰(Lido's Staked Ethereum Token, STETH)'의 시가총액이 103억 달러(한화 약 13조원)까지 급증했다.
2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시총 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STETH 시총은 102억6297만 달러(한화 약 13조4342억원) 상당이다.
폴리곤(MATIC, 101억 달러)과 도지코인(DOGE, 100억 달러)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서면서 시총 7위 카르다노(ADA, 119억 달러)를 뒤따르고 있다.
STETH는 최대 탈중앙 이더리움 스테이킹 유동성 프로토콜 리도(Lido)가 제공하는 합성자산이다.
리도는 스테이킹을 진행할 때 자금이 묶인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일한 가치의 합성자산 STETH를 제공한다. 스테이커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과 함께 합성자산을 통한 유동성 기회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리도 파이낸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리도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활동에 대해 약 5.9%의 연이율(APR)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STETH는 전주 대비 4.86%, 전월 대비 4.21% 상승하며 1759.7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1억4467만 달러(한화 약 1893억원) 상당이다.
STETH 거래가 가장 활발한 거래소는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순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리도는 총예치금(TVL) 104억6000만 달러(한화 약 13조원)의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한 주 동안 5.76%, 한 달 동안 15.20% 증가하며 현재 디파이 시장의 21.32%를 점하고 있다.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예치된 이더리움은 총 783만개(한화 약 138억4000만 달러)로, 이중 STETH 비중이 74.51%에 달한다. 코인베이스의 랩트스테이크이더토큰(Coinbase’s Wrapped Ether token)이 14.84%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