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이더리움(ETH) 유동성 스테이킹(예치) 비중이 5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물량 중 유동성 스테이킹(제3자 프로토콜에 위임해 스테이킹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레이어1 네트워크 중 독보적인 수치다.
이와 관련 메사리는 "이더리움 외 레이어1 체인의 경우 자체 위임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동성 스테이킹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전 분기 대비 3% 상승했으며, 기타 레이어1 프로젝트들의 시총은 평균 2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피터 호튼 메사리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은 네이티브 토큰을 대체하는 디파이 담보로 자리잡고 있으며, 스테이킹 프로토콜과 LST 지원 스테이블코인 등 디파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