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113억원' 추가 매입

캐시 우드의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미국 첫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와 시장 전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는 투자자 공지를 통해 '아크이노베이션 ETF(ARKK)'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 12만9604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을 통해 2만3456주를, '아크핀테크이노베이션 ETF(ARKF)'를 통해 1만5809주를 매입했다.

전체 16만8869주를 매입, 850만 달러(한화 약 113억원) 상당을 투입했다.

자산운용사는 장기 약세장을 막 벗어난, 규제 이슈까지 터진 코인베이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3월에는 약 1억1700만 달러(한화 약 1566억원) 상당의 240만주를, 지난달에는 1750만 달러(한화 약 234억원)에 30만4300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코인베이스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집단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해당 소식에 6.8% 하락 반응했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는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SEC에서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기소예정 통지서)를 받았을 때, 거래소가 SEC에 소송을 제기했을 때도 아크 인베스트는 추가 매입을 진행했다.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19.32% 하락했다. 4월 11일 최고치인 70.19달러에서 1일 50.1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전일 대비 2.35% 상승한 51.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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