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선제 대응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민선8기 시정 비전과 목표를 반영한 새로운 정보화 비전과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제6차 인천시 지능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그동안 기본계획은 5년 주기로 수립했으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인천시 지능정보화 조례’를 개정하고 앞으로 3년마다 수립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지능정보화 정책의 효율적·체계적 추진을 위한 행정, 경제, 도시,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친 지능정보화 중장기 마스터플랜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5G, 클라우드, 블록체인, 가상융합기술(XR),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이 지능정보화에 해당한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입찰 공고를 냈으며, 25일에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제안서 평가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사업자가 선정되면, 180일간 사업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의 면밀한 검토를 위해 ‘인천시 지능정보화위원회’를 비롯한 전문가 자문단, 실무 추진단, 관계 부서 의견 수렴, 시민 설문조사 등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능정보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확정한다.
이번 사업에는 디지털 혁명이라는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반영한 ▲정보화 비전과 전략 수립 ▲비전 실현을 위한 분야별·연차별 추진 로드맵 도출 ▲이행 계획에 대한 재원 조달 방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시정혁신 방안 강구 등 핵심과제가 담긴다.
또한 ▲재해·재난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고도화 방안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초연결 시대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수립 ▲정보화 프로젝트의 효율적 관리방안 ▲인천지역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지능정보서비스 모델 창출과 실행방안도 제시한다.
천준호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디지털 전략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인천 만의 특화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디지털 행정 혁신 가속화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