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뱅크 등 미국 은행의 위기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암호화폐 거래 앱 스완비트코인의 코리 클립스텐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은행의 위기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트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다음 비트코인 강세장은 몇 달이 아닌 2~3년 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 규제 강화의 위협이 크지 않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규제하려고 하고 있다.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점도 비트코인에는 호재라고 해석했다.
그는 "바이낸스 등 중앙화 거래소는 알트코인을 홍보하면서 비트코인의 수요를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크 코너스 3IQ 연구 총괄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능가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은행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크게 반등하며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2만8000 달러(한화 약 3675만원)선을 돌파하며 2주 동안 15%, 한 달 동안 20%의 상승 실적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