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최종 목표는 상업은행의 예금을 완전히 대체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구엘 페르난데스 오르도네즈 전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공식 채널을 통해 “CBDC의 최종 목표는 상업은행의 예금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그는 "만약 SVB가 실리콘밸리의 CBDC 공급자였다면 이번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특히 디지털 유로는 통화 및 은행 시스템에서 안정성과 경쟁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은 지불 및 신용 시장을 독점했으며 모든 부문에서 강력한 보호장치도 제공받고 있다”며 "은행 예금은 CBDC와 달리 안전하지 않으며 구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당장 은행 예금을 CBDC로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 국세청은 과세 과정 중 암호화폐 압수 및 범죄활동 억제를 위한 지침을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페인 국세청 관계자는 “당국이 올해 압수 대상 암호화폐 자산을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스페인정부는 암호화폐 투자 및 암호화폐공개(ICO)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자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인 정부는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회사들에 세금 혜택을 주는 혁신안을 골자로한 암호화폐 친화적 법안을 마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