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쿠라이나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교육을 시작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기초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부는 우크라이나 내 암호화폐 도입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VA2030과 협력해 암호화폐 기초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00 시간의 실무 및 이론 수업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이달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2만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파일코인 재단, 거래소 화이트비트, 옵티미즘 재단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우크라이나는 친 암호화폐 정책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거래를 위해 다양한 방벙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증권·주식시장위원회(NSSMC)는 암호화폐 과세 등의 내용이 담긴 세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지 관계자는 "해당 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는 암호화폐 거래세 등 도입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를 국내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현행 세법의 개정이 불가피해졌다.
같은 달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은 소매·국가간 결제 등 CBDC 활용성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흐리우냐의 활용성에 대해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NBU는 디지털 흐리우냐의 설계 및 주요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소매 결제용 화폐, 암호화폐 관련 운영에 쓰이는 화폐, 국가간 결제용 화폐 등이다.
올렉시 샤반 NBU 결제 시스템 및 혁신 개발 부서 책임자는 "디지털 흐리우냐는 경제 안보 및 통화 주권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