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2 확장 솔루션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의 종합 트랜잭션 수가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를 앞지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듄 애널리틱스 통계에 따르면 1월 14일 기준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은 종합 132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이더리움 기록 110만건을 넘어섰다. 옵티미즘과 아비트럼은 각각 73만7191건, 아58만6745건을 처리했다.
두 레이어2 솔루션의 종합 트랜잭션 수가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를 넘어선 건 지난 10일부터다. 당시 두 레이어2 솔루션은 112만건, 이더리움은 106만건을 처리했다.
이더스캔 가스 트래커에 따르면 15일 기준 이더 트랜잭션 비용은 19gwei, 약 0.49달러(한화 약 604.86원)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첫째주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9월 15일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더욱 낮아졌다.
아비트럼 평균 트랜잭션 비용은 0.101달러(한화 약 124.77원), 옵티미즘은 0.1410(한화 약 174.18원)달러선이다.
레이어2 이더리움 같은 레이어1 메인넷 부하를 경감시키고,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확장 솔루션이다.
레이어2 오프체인에서 가벼운 데이터를 우선 처리해 주기적으로 온체인(메인넷)에 올려 반영하는 방식이다. 레이어1의 잠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020년부터 부상하기 시작했다.
아비트럼, 옵티미즘 외에도 폴리곤 헤르메스, 지케이싱크(Zksync), 보바(Boba), 스타크넷(Starknet) 등 다수의 레이어2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아직 개별적으로 평균 100만건 이상을 처리하는 이더리움 트랜잭션을 넘어선 레이어2 솔루션은 없지만 일년 동안 일간 트랜잭션 증가세가 가파르다. 아비트럼은 2599%, 옵티미즘은 2322% 증가했다.
이더리움보다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블록체인으로는 폴리곤(310만건)과 XRP(125만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