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아비트럼이 니트로(Nitro) 브릿지의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 해커에게 400ETH(약 7억4000만원) 규모의 현상금(bounty)을 지급했다. 다만 해커를 포함한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버그 심각성에 비해 현상금이 너무 적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트위터 사용자 '0xriptide'는 이더리움에서 아비트럼 니트로로 보내는 모든 자금을 가로챌 수 있는 버그를 제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버그를 통해 2억2500천만 달러(약 3100억원)가 넘는 자금이 도난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비트럼은 버그를 발견한 보상으로 400ETH(약 7억4000만원)를 지급했다. 이는 아비트럼이 제공하는 최대 버그 현상금의 25% 수준이다.
이를 두고 옵티미즘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켈빈 피히터(Kelvin Fichter)는 "해당 브릿지 버그가 매우 심각함에도 아비트럼은 최대 현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피히터는 "(아비트럼의) 최대 현상금은 2백만 달러(약 28억원)"라며 "해당 버그의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최대 현상금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0xriptide도 피쳐의 트윗을 공유하며 "현상금을 제공한 것에 감사하지만, 최대 현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No big deal just bridging a cool $470mm through the same Inbox contract 👀
— riptide (@0xriptide) September 20, 2022
Definitely should be eligible for a max bounty
🤯 https://t.co/w7S58QNQ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