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레이어2 확장성 프로토콜 폴리곤(MATIC)이 영지식증명과 관련해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폴리곤이 영지식증명 기반 zk롤업 기술을 메인넷에 통합하기 전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폴리곤 팀은 3년 이상 zk기술 기반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 호환 기능을 연구한 바 있으며, zkEVM 테스트넷에서 1만2000개 이상의 개념증명에 성공하며 이더리움에서 영지식증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영지식증명은 블록체인 기반 거래를 검증하는 동시에 완결성(finality)을 달성할 수 있다.
완결성은 블록에 추가된 트랜잭션이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임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 12일 폴리곤이 오는 17일(현지시간) 네트워크 성능 개선을 위한 하드포크 진행을 제안했다.
폴리곤 팀은 1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가스피(거래 수수료) 급등 수준을 낮추고, 체인 리오그(reorgs, 재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하드포크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을 통해 진행된 논의와 의견을 반영한 이번 'V0.3.1 하드포크'에 대해 폴리곤은 "PoS 성능과 예측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단계"라면서 "하드포크를 실행하기 위해 네트워크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진행 시기는 오는 17일로 제시했다.
하드포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첫 번째 문제는 '가스피 급등 (gas spike)' 현상이다. 또 하드포크를 통해 체인 리오그(reorgs, 재구성) 문제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드포크가 진행될 경우, 모든 노드 운영자는 오는 17일 이전에 보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노드 동기화 상태를 유지해 하드포크를 준비해야 한다. 폴리곤 토큰 MATIC 보유자, 웹3 게임, 댑 등은 별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