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머스크가 국제 무역을 간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러시아에서 출시한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Maersk)는 러시아에서 트레이드렌즈 플랫폼을 가동하기 위해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서 파일럿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트레이드렌즈의 노드로 역할하며, 운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머스크는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업체와 규제·행정기관 간 교류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며, 국경 간 화물 통관과 상품 이동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화물 운송 분야 내 서류 작업들을 전자 문서화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교통부 차관이자 연방 해양국 수장인 유리이 츠베트코프(Yuriy Tsvetkov)는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계약 절차의 투명성이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렌즈는 창립업체에 유리하게 설계됐던 구조를 변경하고, 세계 2위 선사 MSC, 세계 4위 선사 CMA-CGM 2곳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머스크에 따르면, 트레이드렌즈는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1000만 건 이상의 운송, 서류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