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 무역항이 올해 6월 블록체인 화물 운송 파일럿을 진행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파일럿은 지중해-론강-손강(MeRS)을 연결하는 해상로의 운송과 복합 수송 포워딩 작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한다.
지중해 2대, 유럽 4대 항만인 마르세유 무역항은 파일럿을 통해 블록체인이 운송망 데이터 관리 효율을 개선하고, 참여자간 데이터 공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잠재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파일럿은 MeRS의 항만 운송을 담당하는 프랑스 부처간 통합 위원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영 투자펀드, 항만 행정부 등도 파일럿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달, 프랑스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블록체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파일럿 개발에는 운송업체 마르세유깁티스(Marseille Gyptis), 공급망 업체 바이코(BuyCo), 블록체인 기업 키엑스(KeeeX)가 참여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해상 운송 부문을 개선할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두바이˙벨기에 항만, 부산항, 스페인 발렌시아항 등 대형 항만들이 블록체인 실험을 진행 중이다.
IBM과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는 무역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를 개발해 약 94개 항만, 운송, 물류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