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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 IBM과 손잡고 블록체인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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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8.01.17 (수)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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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A.P. Moller Maersk)가 IBM과 국제무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블록체인 기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글로벌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화물의 국경·무역 구간 운송 절차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과 더불어 IBM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널리스틱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해 국경 간 화물 이동·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런 신규 기술은 제조사, 해운사, 포워딩 업체, 항만·터미널 운영사, 화주·세관 등 관련 업계와 기관을 넘어 고객까지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머스크와 IBM은 관련 산업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해 플랫폼과 서비스를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산업 요소들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 오픈 플랫폼 표준 설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머스크와 IBM은 2016년 6월부터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기반 기술 협업을 이어왔다. 양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다우-듀퐁(DowDuPont), 테트라팩(Tetra Pak), 미국 휴스턴 항(Port Huston),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 (Rotterdam Port Community System Portbase), 네덜란드 관세청 및 미 관세 국경 보호청 등 다수의 관련 업계 기업과 기관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빈센트 클럭 머스크라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합작법인은 머스크의 세계 무역 디지털화 선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머스크가 보유한 무역 전문성에 IBM이 제공할 블록체인과 기업 기술 역량이 합쳐져 장차 세계 무역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선사협의회(WSC)에 따르면 현재 연간 해상운송 화물은 미화 4조 달러 이상이며, 이중 일상 소비재가 전체 화물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무역 관련 서류 처리 비용은 최대 실제 해상운송 비용의 5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은 이같은 국제 공급 체인의 방해물이 제거될 경우, 국제 교역량이 약 15% 증가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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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기쁨이

2023.09.13 21:54: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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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06.08 00:41:35

좋은 정보 잘 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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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ey

2019.08.30 17:52: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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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2019.03.09 09:10:17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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