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IBM과 머스크(Maersk)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글로벌 제3자 물류업체 어질리티 로지스틱스(Agility Logistics)가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IBM와 머스크는 지난 1월 하이퍼레저 패브릭 1.0 블록체인(Hyperledger Fabric 1.0 blockchain)에 구축된 글로벌 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소개했고, 뒤퐁(DuPont), 다우케미칼(Dow Chemical), 테트라 팩(Tetra Pak),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등이 플랫폼의 초기 버전을 시범적으로 사용한 바 있다.
어질리티 로지스틱스는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 운송 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행정과 서류작업에 소비되는 비용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행정과 서류작업 비용은 전 세계 연간 운송비 1조8천억 달러 중 20%를 차지한다.
어질리티 로지스틱스의 CEO Essa Al-Saleh는 “블록체인 기술은 운송을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할 것이다. 일찍부터 기술을 도입하여, IBM와 머스크가 운송업체를 더 잘 이해하고, 무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준을 수립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ssa Al-Saleh는 “블록체인 기술이 통관 서류, 선하증권(B/L)과 같은 서류를 대신하게 되면, 운송 과정이 간소화될 것이며, 서류 검토에 드는 시간 또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에 운송 정보를 옮겨서 종합적인 위험 요인 분석 또한 용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무역 금융, 상품 출처, 행정 처리 강화 등과 관련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운송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운송 전문 미디어 American Shipper는 프로젝트의 다양성이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가 동시에, 개별적으로 발전하면서, 기존의 시스템처럼 분열된 형태가 된다면, 혼란이 가중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