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 비트멕스(BitMEX)와 암호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실시간 암호화폐 선물 데이터 세트를 구축한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기관 투자자를 위한 비트멕스의 암호화폐 선물 데이터 세트는 크립토컴페어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 정보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에 제공되며, 향후 금융 정보를 모니터하고, 분석하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제품군 '리피니티브 에이콘(Refinitiv Eikon)'에 통합될 예정이다.
비트멕스의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해당 데이터 세트가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더 많은 기관 참여자들이 디지털 자산 유형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EO는 "튼튼한 데이터 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어야 금융 거래에서 좋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기관 투자자를 위해 풍부한 암호화폐 선물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확신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립토컴페어는 지난 7월 에이콘 플랫폼에 50종의 암호화폐에 대한 주문·거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업체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크립토컴페어 창립자이자 CEO인 찰스 헤이터(Charles Hayter)는 시장이 성숙할수록 기관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대형 장외시장 나스닥도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에서 브레이브뉴코인의 비트코인리퀴드인덱스(BLX), 이더리움리퀴드인덱스(ELX), XRP 가격 인덱스 등,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