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의 CEO가 비트코인의 신규 자산 유형 가능성을 전망하는 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멕스의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은 실험단계이다. 신규 자산 유형이 될지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발언했다. 비트멕스는 일간 거래량 기준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이다.
CEO는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현재 어느 정도 위치에 와있는지는 큰 의미가 없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괜찮은 실적을 보였다. 앞으로 10년 내 새로운 자산 유형이 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통해 “금융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암호화폐가 “자금 조달과 가치 이동 수단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라는 데는 좀 더 낙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마감 시간이 없는 암호화폐 거래 시장이 외환, 채권, 증권과 같은 기존 시장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013년부터 비트코인을 거래해온 아서 헤이즈는 ‘암호화폐 시장의 겨울’이 18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나, 시장은 2014년과 2015년에 이미 극한의 약세 시장을 경험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19일 오후 3시 46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6.49% 상승한 3,763.34달러(약 42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 유입, 최고점 경신 1주년 기념 분위기가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