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 토마스 리가 비트코인 적정 가격이 현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리는 비트코인 적정 시세가 1만3,800달러에서 1만4,800달러 사이라고 주장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연구 수석인 토마스 리는 활성 지갑 주소와 계정 당 이용 횟수, 공급 요인 등을 기반으로 이같이 산정했다고 밝혔다.
토마스 리는 5월 연말 2만5,000달러 반등을 예상했다가 지난 달 손익분기점 하락을 이유로 연말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1만5,000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3,300달러선에서 머물고 있다.
전문가는 이러한 가격 차이가 작년에 나타난 기하급수적 반등, 거시 경제 붕괴, ICO 자금 매도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가격을 역으로 환산하면, 활성 지갑 주소가 1,700만 개가량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5,000만 개의 지갑 주소가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는 비트코인 도입 증가 및 자산 유형화를 가격 회복의 핵심 요인을 강조했다. 토마스 리는 지갑 주소가 비자 45억 이용자수의 7%에 달한다면, 비트코인 적정 가격은 쉽게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많은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제시했던 토마스 리는 매일의 가격 변동에 지나치게 집착한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연말가 예측을 내놓지 않았다.
14일 오전 11시 52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1% 하락한 3,305.22달러(한화 372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