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실시간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 인덱스를 출시했다.
26일(현지시간) Nulltx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은 블록체인˙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브레이브뉴코인(BNC) 상품 ‘비트코인리퀴드인덱스(BLX)’와 ‘이더리움리퀴드인덱스(ELX)’를 나스닥이 관리하는 4,000여 인덱스 목록에 추가했다.
나스닥은 2주 전 인덱스 지원 계획을 전하며, 두 인덱스가 “유동성이 가장 큰 시장들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실시간 현물가와 기준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C 리퀴드인덱스는 30초 간격으로 전세계 암호화폐 가격을 달러로 산출한다. 거래량, 호가가격단위(tick size)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정성적, 정량적 분석을 거친다.
암호화폐 시장 조작 가능성, 불확실한 규제 환경이 기관 투자 참여를 방해하는 가운데, 새로운 인덱스는 규제기관과 기관 투자자가 시장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BNC는 최근 코인베이스프로에 상장된 XRP의 인덱스 개발도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BNC의 CEO 프랑 스트라이나르(Fran Strajnar)는 “리퀴드인덱스는 정확하고 투명한 암호화폐 가격 발견을 위해 생성됐다.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는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점도 강조했다.
피델리티의 자산 운용 인프라 강화,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 표준을 따르는 나스닥의 인덱스 지원 등, 기관급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암호화폐 파생상품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